송씨는 지난 7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을 때 옆자리에 다른 여성을 동승했다
"너무 여성적"이거나, "너무 화려하"거나, "너무 수수하게" 옷을 입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공통 관심사인 미술을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에서의 박근혜 풍자 누드화 소동은 여러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뭔가 빗나간 문화적 이해의 문제로 보인다. 말하자면 서구 미술사에서 누드는 오늘날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 평가하든 간에 나름 역사적으로 축적된 표현의 문법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한국 미술에서 누드라는 것은 좀 생뚱맞게 차용된 형식일 수밖에 없다. 서구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이든 아니면 현대적인 재해석이든 간에, 거기에는 일정한 의미의 고정과 재해석에 대한 규칙이 있는 법이다. 그런데 이번 박근혜 풍자 누드화에서는 전혀 그런 것을 찾아볼 수 없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정치적 충돌 이전에 시각적 문법의 부재가 불러일으킨 좌충우돌의 하나로 보인다.